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14박 이라는 긴 여정이였기 때문에 외식은 하루에 한끼 정도만 했어요. 그것도 주로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했구요. 한끼 식사에 50불이하로 지출할 계획이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꼭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들도 눈물을 머금고 패스~ ㅠㅠ
혹시라도 저처럼 하와이에서 저렴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리해봅니다.

카후쿠에 있는 지오바니 새우트럭(Giovanni's Shrimp Truck)에 갔을 때, 새우 한접시와 그 옆 가게인 갈비트럭에서 한접시를 먹었어요. 아무래도 갈비쪽은 한산한 편이예요.

그 유명한 지오바니 새우트럭~ 요즘 후기를 보면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유명한 녀석으로 한접시만 맛보기로 합니다.

Most Popular 하다는 스캄피(Scampi)로 선택!

이렇게 두접시를 주문했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지오바니 새우는 괜찮았어요. 가격대비 양이 넉넉해서 좋았고, 갈릭 소스도 맛있었어요. 다만, 저를 제외한 저희 식구들은 새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새우튀김만 좋아합니다. ㅜㅜ 그래서 주문한 갈비를 부녀지간이 사이좋게 나눠먹고 새우는 거의 제가 다 독차지~~~ ㅎㅎ

1 섬 1 판단익스프레스를 실천했어요. ^^ 1 Plate에는 요리 2종와 사이드메뉴(밥 또는 누들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위 사진은 판다 익스프레스의 인기 메뉴인 오렌지 치킨(Orange Chicken)과 브로콜리 비프(Broccoli Beef) 예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브로콜리 비프의 경우 주문하는 곳에서 상태를 보고 고기가 많이 남아있을 때만 주문하세요. 잘못하면 브로콜리만 잔뜩 담기는 수가 있어요.

위 사진 왼쪽 접시에는 베이징 비프(Beijing Beed)와 오렌지 치킨(Orange Chicken)인 것 같구요. 오른쪽 접시는 허니 월넛 쉬림프(Honey Walnut Shrimp)와 가려져서 뭔지 모르겠는 메뉴 한가지입니다. ㅡㅡ;;; 허니 월넛 쉬림프는 추가 금액이 붙는 메뉴이지만 넘넘 맛있었어요. 살짝 매콤한 베이징 비프도 맛있어요. 단, 튀김 요리가 대부분이네요. ㅠㅠ

기존에 먹었던 메뉴들인 허니 월넛 쉬림프와 베이징 비프, 그리고 타이스타일의 쿵파오 치킨(Kung Pao Chicken)입니다. 튀김 요리가 많아서 골라본 쿵파오 치킨이예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살짝 태국의 맛이 나는 치킨 요리예요. 판다 익스프레스의 장점은 적당한 맛과 저렴하고 빠른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시간에 쫒기는 여행객에게, 또한 한국 사람 입맛에도 친숙한 맛 때문에라도 한두번 정도 들러볼 만한 곳이예요.

하와이에서 유명한 3대 버거가 있는데, 그중에서 저희는 테디스 버거(Teddy's Bigger Burgers)만 맛보았답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여러 후기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좀 더 높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버거입니다.

분위기는 딱 미국스러운 것 같아요. ^^ 가장 기본인 버거로 주문했어요.

여기도 골라서 제조하는 벤딩머신이네요. 딸아이가 참 좋아하는 벤딩머신이예요. 주로 라즈베리향 시럽을 넣은 소다를 마시죠~

주문을 하면 번호판과 음료수 컵을 줍니다. 음료수는 위에서 보이듯이 셀프이고, 햄버거는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빵이 참 퍽퍽~해보이네요. ㅎㅎㅎ 패티는 버거킹 와퍼처럼 그릴에 구운 향이 나더라구요. 패티는 맛있는데 빵 때문인지 좀 퍽퍽함이 있더라구요. 감자튀김은 괜찮았어요. 역시 버거는 인앤아웃이 최고입니다. ^^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희가 방문했던 테디스버거는 돈키호테 근처에 있는 지점이였던 걸로 기억해요.

다음은 구글맵에서 찾은 맛집입니다. 카일루아 비치에 방문하는 날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할 곳을 검색하던 도중 구글맵 이용후기가 괜찮았던 Uahi Island Grill입니다.

위 사진처럼 구글맵을 보면 평점과 리뷰가 등록되어 있어요. Uahi Island Grill의 경우 한국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레스토랑이다보니 한글 리뷰는 없지만 외국인들 리뷰가 괜찮아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메뉴판입니다. 가격대도 적당한편이예요.

디저트와 음료 메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아주 작은 식당이예요.

테이블이 만석이라서 카운터 옆에서도 식사를 하시네요.

벽에 전시된 작품들은 가격표가 붙어있더라구요. 판매도 하나봐요.

리뷰에서 인기있었던 메뉴 Red Curry Grilled Fish예요. 태국식 커리에 위에 구운 생선, 그리고 그 위에 솜땀스타일 샐러드가 얹어져 있어요. 솜땀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맛있었어요.

이 메뉴도 리뷰에서 몇번 봤던거라 주문한 Garlic Chicken이예요. 닭고기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선택한 메뉴인데... Garlic teriyaki sauce도 입맛에 딱이고, 함께 나온 나물은 완전 한국식 스타일이였어요. 어쩜 그리고 맛있게도 무쳐졌는지... 이 접시는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클리어~ 했답니다. ^^

이건 고기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서 골라본 Beef Tomato예요. 이건 김치가 사이드메뉴로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Korean BBQ sauce라는 설명때문에 골라봤는데 저희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갈릭 치킨이 넘 맛있어서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한접시를 모두 비웠어요.
태국식, 일본식, 한국식이 가미된 음식들이라서 저희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 혹시, 카일루아 비치에 가는 날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드려요~ 주차는 가게 근처에 상가전용 주차장이 있었어요. 주차하고 조금 걸어가시면 됩니다.

다음은 비싼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가 아닌 저렴한 울프강 퍽 익스프레스(Wolfgang Puck Express)예요. 디즈니월드 갔을 때 다운타운 디즈니에 있었던 울프강 퍽 익스프레스가 넘넘 만족스러워서 하와이에서도 한번 다녀왔어요.

패스트푸드 스타일이예요. 먼저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세요.

식당에 파리가 많아서 파리 쫒느라 바쁘네요. ^^;;;

각종 소스류들과 아기의자도 보이네요.

음료는 셀프예요. 제 기억에 아이스커피가 안되었던 것 같아요. 따뜻한 커피만~ 날씨가 더워서 커피는 패스했었네요. 디즈니월드에 있는 울프강 퍽에서 마신 커피가 참 맛있었는데 말이죠. ^^

딸아이가 배가 안고프다고 해서 위 사진처럼 두접시만 먼저 주문했어요.

첫번째는 'Kalbi Style' Short Ribs입니다. 갈비스타일인데... 특이한건 소스에서 된장향이 나더라구요. 우린 갈비에 된장은 넣지 않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고기와 된장의 조화가 괜찮았어요. 패스트푸드 같지 않은 퀄리티예요. 제 생각에는 하와이에 있는 Korean BBQ(한국식당)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포스팅할 Yummy는 뭐든지 짜고 달고 좀 실망스러웠거든요.

두번째 메뉴는 Hal Rotisserie Chicken이예요. 디즈니월드점에서 먹었을 때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죠. 여전히 닭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네요. 사이드메뉴로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도 엄청 부드러워요.

식당 앞에 있는 메뉴판이예요. 가격대도 적당하고 괜찮아요.

위치는 Aston Waikiki Beach Hotel 1층에 있어요.

마지막으로,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갔을 때 들렀던 Yummy예요. 푸드코트에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서 로스팅한 고기를 파는 곳에서 한접시 사고, Yummy에서 한접시를 사서 먹었어요.

이곳의 장점은 한국식 반찬들을 여러가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저 오이무침이 넘 달다는 것. 딸아이가 먹어보더니 너무 달아서 맛없다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감자조림이랑 달걀말이는 괜찮았어요. 메인 반찬인 불고기도 엄청 짜고 달아요. ㅜㅜ 한접시로도 충분했던 Yummy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