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호텔을 결정하는데 고민을 무척 많이 했어요. 힐튼 골드 멤버라서 혜택을 누려보고자 힐튼 계열 호텔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콘래드 방콕의 치명적인 단점은 위치였어요. MRT역에서 도보로는 15분이상이 걸린다는 것. 호텔과 호텔 바로 옆 쇼핑몰 손님들이 이용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호텔로 돌아올때는 시간 맞추기 어려워서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치명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5성급 호텔의 분위기와 서비스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4성급 호텔과 5성급 호텔 차이는 분명했거든요. 인테리어 자체의 럭셔리함이 다르거든요.

호텔 포인트에 대해서 깊은 이해도 없이 세일이라고 덜컥 사둔 포인트와 그동안 숙박으로 쌓인 포인트로 포인트가 제법 많이 있어서 포인트를 이용해서 4박 예약을 했어요. 2박은 코너룸, 나머지 2박은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어요.

먼저 코너룸 후기 나갑니다.

골드 멤버라서 고층으로 배정 받았어요. 클럽 라운지 이용도 가능했구요. 다만, 조식은 조식당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한다고 해서 라운지에서 아침 먹었었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복도가 나오네요.

그리고, 제일 먼저 미니바가 나옵니다. 뭔가 마시고 싶을 땐 언제나 라운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여기는 손대지 않았어요. ^^

미니바 옆에 이런 공간이 있네요.

커다한 책상이 있어요.

책상 뒷편에 옷장이 있어요.

넉넉한 사이즈의 킹침대와 저희를 반겨주는 코끼리 인형이 있네요. 콘래드는 나라마다 인형이 다른데... 보통은 콘래드 곰돌이가 놓여있는데 방콕은 코끼리 인형이더라구요.

작은 테이블과 쇼파입니다.

침대 반대편엔 TV가 있고, TV 뒷편은 욕실이예요.

욕실 모습이예요. 왼편엔 욕조가 있고, 오른편에 샤워부스와 변기가 있네요.

웰컴 과일이예요.

룸에서 바라본 방콕 시내 모습이예요. 후아힌에 있을 때는 날씨가 좋았었는데... 우기인 태국답게 방콕에서 계속 흐리고 비도 종종 왔어요. ㅜㅜ

 

후아힌에서는 리조에서만 놀았어요. 그러다 딱 한번 후아힌에 있는 최대규모 쇼핑몰에 나갔다 왔어요.

후아힌 마켓빌리지입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 편이예요.

쇼핑하기에도 식사하기에도 좋은 곳이였어요.

마켓빌리지 지하에 테스코라는 대형 마트가 있어요. 그곳에서 과일이랑 음료수 등등 먹거리를 조금 사고... 마트 한쪽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한번 시도를 해봤어요. 태국에서 대부분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는 직접 계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드에 금액을 충전한 후, 주문할때 카드로 결제를 하고 식사 후엔 카드를 반납하고 남은 돈을 환불해야해요. 이게 은근히 귀찮다능~ 인기있는 푸드코트에선 줄서서 기다려야하거든요. ㅜㅜ

하지만, 태국여행에서 푸드코트는 저렴한 가격때문에 제일 많이 이용했었어요. 그리고, 한접시 음식 양이 적은 편이라서 먹고 싶은 음식을 여러가지 주문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접시 가격이 엄청 저렴하거든요. ^^

암튼, 푸드코드에는 음식 사진들이 붙어있어서 그걸 보면서 맘에 드는 녀석으로 고르면 되요. 전 위에 보이는 음식으로 선택했어요. 새우랑 야채, 그리고 계란을 이용한 덮밥이네요. 위에 올려진게 바삭바삭해서 맛있더라구요.

이게 대박이였어요. 넘넘 맛있어서 함께 오지 않고 혼자서 호텔방에서 놀고 있던 딸아이를 위해서 포장도 해왔네요. 짭쪼름한 소스도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구요. 조리법이 다른 고기 2종류인것 같은데... 사진에 위쪽에 있는 고기가 더 맛있었어요.

방콕에서 푸드코드로 유명한 터미널21에 가서 비슷한 요리를 찾아 몇번 시도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ㅜㅜ 

그 유명한 스티키 라이스(Sticky rice)입니다. 태국여행 준비하면서 꼭 한번 먹어보리라 마음먹었던 태국의 대표적인 디저트예요. 그런데... 저 달달한 스티키 라이스가 저나 신랑입맛에는 별루 였어요. 망고만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ㅎ

태국 디저트를 실패하고 스타벅스에 들렀어요. ^^ 망고홀릭인 저는 음료도 망고로~~~ 태국여행하면서 제일 힘든건... 너무 빵빵한 에어컨이였어요. 스타벅스도 역시나 에어컨이 얼마나 빵빵하던지... 왜 저 차가운 음료를 선택한건지... ㅜㅜ 추워서 나중에 밖에 나와서 마저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태국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툭툭이. 하지만, 저에겐 바가지 요금으로 치를 떨게 했던 툭툭이네요. ㅡㅡ

후아힌은 대표적인 휴양도시인지라 툭툭이 요금이 거의 고정인것 같더라구요. 거리에 상관없이 굉장히 비싼 요금이예요.(태국 물가 기준으로 볼때) 테스코 푸드코트는 넘넘 좋았으나 그걸 먹겠다고 또 방문하기에는 리조트에서 왕복 교통비가 훨~~~~씬 많이 나온다는 현실.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리조트콕을 할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 

 

리조트 구석구석을 둘러볼께요.

로비에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이 이 코끼리 분수예요. 개인적으로 리조트에서 제일 예쁜 것 같아요. ^^

저 뒤편으로 레스토랑이 보이네요. 하얏트 후아힌 리조트의 건물 양식이예요. 지붕이 인상적이더라구요.

1층은 조식당이고, 2층이 로비가 있는 층이예요. 클럽라운지에서는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 관계로 조식은 이곳에서 무료로 이용했어요. 완전 개이득~ ^^

조식당 내부 모습이예요. 조식 종류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고 적당했어요. 음식도 대체로 만족스러웠구요.

특히, 즉석에서 말아주는 국수가 제일 맛있었어요. 식사를 했던 3일 동안 국수에 올라가는 메인 토핑이 계속 바뀌더라구요. 어묵, 닭날개, 나머지 하나는 생각이 안나네요. ㅜㅜ 국물이 넘 좋아서 매일매일 국수 한그릇으로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을 많이 먹지 않는 딸아이는 와플과 팬케이크를 선택했네요. ^^ 생과일 주스도 진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수박 주스가 넘넘 맛있었어요.

이곳은 메인 수영장이예요. 슬라이드가 있는 곳부터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아주 얕은 곳까지 무척이나 넓은 풀이였어요.

수영을 잘 못하는 저와 딸아이를 위해 튜브도 챙겨 갔네요. ^^

제법 길어서 어른이 타기에도 재미있었던 슬라이드예요. 딸아이는 정말 샐수 없을 만큼 탔었네요. ㅎㅎ

이쪽이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 부분이예요.

클럽 라운지를 가는 길이예요. 저녁 해피아워 시간에 방문하니 입구쪽에서 라이브로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건 라운지가 이렇게 오픈된 형태라는 것! 더운 것보다는 날이 어두워지면서 모기의 습격 때문에 힘들었어요. 해피아워 가기 전에 모기기피제는 필수입니다. ㅜㅜ

해피아워 음식은 종류가 많지 않아요. 정말 술한잔 마시면서 안주로 먹을만한 핑거푸드 정도 되요. 그나마 매일 바뀌는 핫푸드 2~3종류로 저녁식사를 대신했어요. 저희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라운지의 간단한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밤에 출출하면 미리 챙겨간 컵라면 또는 컵밥을 간식으로 먹었어요.

리조트 위치 특성상 주변에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어요. 주말에는 리조트 바로 앞쪽에 시카다라는 유명한 야시장(cicadamarket)이 서는데... 저희는 주중에만 3일만 머물렀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음식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이곳 라운지의 장점은 클럽라운지 고객 전용풀이예요. 사람도 많지 않고 물놀이를 하면서 출출할땐 라운지에 가서 쿠키랑 음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가끔식 직원분이 간단한 과일꼬치같은 스넥을 가지고 다니면서 나눠주시더라구요. 이런 작은 서비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슬라이드 때문에 한나절 정도만 이곳에서 놀았다는건 함정이네요. ^^;;;

해변쪽을 둘러볼께요. 리조트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요. 다만, 너무나 평범한 바다라서 살짝 아쉬웠어요.

바다에서 놀기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파라솔 아래 누워서 멍때리기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바닷가에는 물건을 팔러 오시는 현지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어요.

서양인들이 꽤 많았어요. 서양인들은 태국으로 휴양을 오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저렴한 비용으로 럭셔리한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영향이 있겠죠? ^^ 저두 우리나라에서 이런 규모의 리조트를 만나기도 힘들 뿐만아니라, 제주도 특급 호텔들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 덕분에 스위트룸이라는 호사도 누릴 수 있었네요.

파라솔이랑 비치체어들이 많이 놓여있네요. 뷰는 괜찮았어요.

수영장에서 노느라 바빠서 이런 곳에 앉아서 멍때리기할 여유도 없었네요. ^^;

해변에도 한번 내려가 봤어요. 모래사장엔 어마어마한 구멍들이 있고, 정말 작은 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모래사장에서 잔뜩 뭍었던 모래는 이곳에서 깨끗하게 씻어주어요.

이 정자가 무척 예뻐 보이더라구요.

리조트가 자연친화적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가는 길에 건너는 다리예요. 지나다가 본건데... 여자아이 한명이 직원분이랑 이곳에서 물고기 먹이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리조트 액티비티에 관심이 없어서 찾아보질 못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아요.

룸으로 가는 길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앞에 보이는 건물이 객실동이예요. 저희가 머물렀던 룸은 이곳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했어요. ^^

지난 미국여행으로 쌓은 하얏트 포인트를 이용하여 기본 룸레잇 + 1박당 6,000 포인트를 지불하고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어요. 총 3박을 예약했으니 포인트를 많이 소진했네요. 그래도 클럽라운지까지 가능해서 좋았어요.

방콕에서 후아힌까지는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벨트레블 버스를 이용했어요. 우등고속 좌석이라서 엄청 편했어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후아힌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숙소까지 택시나 툭툭이를 이용해야하는데 이게 저렴하지 않더라구요. 가까운 거리인데도 관광지라서 그런지 요금이 비쌌어요.

버스를 타고 약3시간 정도를 달려 후아힌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했어요. 체크인을 하고 룸으로 고고씽~

저희가 3일동안 머물게 될 집을 소개합니다~~~ ^^

룸 안에서 현관문을 바라본 모습이예요. 입구부터 넓어서 좋았어요.

꽃은 아니지만 이것도 제법 멋스럽네요.

미니바가 이렇게 숨어 있었어요.

거실 모습이예요.

웰컴 과일과 스넥이네요. 과일도 과자도 모두 잘 먹었어요. ^^

TV가 있구요.

저 문 뒷편으로 침실이 보이네요.

커다란 킹 사이즈 침대입니다. 트윈베드가 더 좋은데... 스위트룸은 킹베드가 많은지... 그래도 세식구 함께 잠자기에 넉넉한 사이즈이긴 합니다.

침실에도 TV가 하나 더 있어요. 침실도 제법 넓었어요.

침실 한편에 또 쇼파가 있고, 테라스에도 쇼파가 보이네요. 그런데, 밤에는 모기 때문에 테라스에 나갈 수가 없고, 낮엔 수영장에 놀러 다니느라 테라스에는 나가보질 못했네요. ㅎㅎ

침실 옆엔 욕실이 있어요.

욕실에 옷장이 있더라구요. 옷장에 기념티가 있더라구요. 잠옷으로 잘 이용하고 기념품으로 가져왔어요.

욕조예요. 침실쪽으로 창도 나 있네요.

세면대가 한개인건 살짝 아쉽네요. ^^ 욕실에도 생수가~ 양치용으로 사용하는 걸까요? 그래도 습관상 그냥 수돗물에 양치를 하게 되더라구요.

샤워부스와 화장실이예요.

년식이 조금 된 호텔인 것 같은데 룸 상태는 정말 좋았어요. 거실도 침실도 넓어서 더더욱 맘에 들었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서 좋았어요. 객실도 무척 맘에 들었지만, 리조트 자체도 넘 예뻤어요.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고, 수영장이 제법 커서 좋았고, 단순하지만 꽤 긴 슬라이드도 하나 있어서 내내 열심히 탔어요. ^^

 

 

이번 여행은 비즈니스 클래스라서 추가 비용 없이 세식구 모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PP카드의 아쉬움은 아이는 혜택 받을 수가 없다는 것! ㅜㅜ

방콕행 비행기는 베이징 경우 China Airline(중화항공)이고, 라운지는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했어요. 아시아나도 그렇지만 비즈니스 라운지는 음식이 너무 부실해요. 마티나 라운지가 먹을게 많은데... ㅠㅠ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화이트톤이예요. 따뜻한 분위기의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와는 달리 약간 차카운 스타일이예요.

여긴 잡지 코너네요.

별로 먹음직스럽지 않은 비주얼의 베이커리류입니다. ㅡㅡ;;;

쥬스들이 있네요.

핫 푸드 섹션. 2가지 음식만 있네요. 뭐 그닥 이예요.

샐러드, 방울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사진 찍으러 다니는데... 직원분께서 사진 촬영 금지라고 하네요. ㅜㅜ 아마도 부실한 라운지 모습을 인터넷에 올리지 말아달라는 의미 같았어요. ㅎㅎㅎ

자,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을 했어요. 베이징행 비행기는 우등고속 좌석이네요. 그래도 가까우니까 괜찮아요. ^^

좌석은 부실해도 서비스는 비즈니스예요. 웰컴 음료가 나왔어요.

짧은 구간인데다 비행시간이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간단한 식사가 나옵니다. 롤과 초밥 먹을만 했어요.

베이징 공항의 라운지 사진이 없네요. 환승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라운지에 도착했을때가 저녁식사 시간이여서 음식만 열심히 먹었어요. ㅎㅎㅎ 음식은 간단한 샌드위치랑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등 먹었던것 같아요. 대한항공 라운지보다는 먹을게 있더라구요. 하지만 라운지가 좀 낡았고 너무 어두운 분위기인건 마이너스~

그렇게 베이징 공항에서 잠시 쉬었다가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이번에는 라이플랫 좌석이네요. 그런데... 개인 모니터가 없더라는... ㅡㅡ;;;; 비행기가 년식이 좀 있어보이더라구요. 덕분에 잠을 더 자게 된 것 같아요.

모니터가 있어야할 자리에... ㅎㅎㅎ

라운지에서 대충 허기를 채워서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어김없이 식사가 나옵니다.  샐러드, 메인요리, 과일이 한 트레이에 나오네요. 과일이 넘 좋았어요. 메인요리는 딸아이는 국수를 선택했어요. 어묵이 들어있는 국수네요. 

전 비프요리였나봐요. ^^ 중국 항공사라서 걱정을 했지만... 먹을만했어요. 워낙 중국 항공사들에 대한 평가가 안좋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경유라서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즈니스라서 힘들지 않고 무사히 방콕에 도착했어요. 첫날은 밤 12시즈음 도착해서 공항 근처에 있는 노보텔 호텔로 이동해서 바로 잠을 잤답니다. 노보텔 조식이 넘넘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노보텔이 프랑스 회사라서 그런지 베이커리류가 맛있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태국여행 후기를 시작해봅니다.

 

지금은 마일리지 차트 개악으로 더이상 이용할 수 없는 에어로플랜을 이용한 태국여행입니다. 1인당 약 60만원에 방콕 IN - 푸켓 OUT 비즈니스 티켓을 구입했어요.

1. 일정

   ▶ 1일차: 인천 → 북경(환승) → 방콕(에어차이나 비즈니스),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위치한 노보텔에서 1박

   ▶ 2일차: 방콕 → 후아힌 이동(벨트레블 버스 이용), Hyatt Regency Hua Hin 체크인

   ▶ 3일, 4일차: Hyatt Regency Hua Hin에서 휴양

   ▶ 5일차: 후아힌 → 방콕 이동(택시 이용), Conrad Bangkok 체크인

   ▶ 6일차: 시암파라곤, 짜오프라야강 수상 택시

   ▶ 7일차: 터미널 21

   ▶ 8일차: 룸피니 공원, 바와스파(마사지), 스타벅스 랑수언로드점

   ▶ 9일차: 방콕 → 푸켓 이동(에어아시아 탑승), Banyan Tree Phuket 체크인

   ▶ 10일, 11일차: Banyan Tree Phuket에서 휴양

   ▶ 12일차: 푸켓 타운 둘러보기, 푸켓 → 인천(아시아나 비즈니스)

 

2. 항공권

   ◇ 국제선: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에어로플랜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국제선 티켓을 발권했어요. 미리미리 준비해서 비즈니스 좌석으로 3장 예약했답니다.

 

   ◇ 국내선: 방콕 → 푸켓 이동은 에어아시아 세일기간에 발권했어요. 가격은 기록해두질 않았네요. ㅜㅜ

 

3. 호텔 및 리조트

태국여행은 숙소에 많은 투자를 했어요. 좋은 숙소에서 푹~ 쉬다 오는 것이 목적이였어요.

☆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근처 1박: Novotel Suvarnabhumi Airport

   - 밤 늦게 방콕 공항에 도착하고 다음날 후아힌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을 검색했어요. 잠만 자는 호텔이라 저렴한 호텔도 생각했는데... 밤 늦게 도착해서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피곤할 것 같아서 공항에서 무료셔틀을 이용할 수 있는 노보텔로 결정했어요. 태국 전용 여행사를 통해서 조식포함, 성인2, 소아1명으로 1박 예약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10만원 초반대로 예약했는데... 숙소도 쾌적했고, 특히나 조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피곤해서 사진을 찍어오지 않은게 제일 아쉽네요. ^^

☆ 후아힌: Hyatt Regency Hua Hin

   - 방콕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 가능한 휴양지인 파타야와 후아힌 중에 고민하다 후아힌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파타야는 젊은이들이 많고 유흥시설이 많이 발달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아이도 있고 조용하게 쉬고 싶었기 때문에 후아힌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 후아힌에는 꽤 다양한 리조트들이 있어요. 미국여행을 다녀오면서 제법 쏠쏠하게 모은 하얏트 포인트가 있어서 이 포인트를 활용하려고 하얏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하얏트의 경우 기본 룸레잇에 1박당 6,000 포인트를 차감하면 스위트룸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요. 참고로, 기본 룸레잇에 1박당 3,000 포인트를 차감하면 클럽룸 업그레이드도 됩니다. 하얏트 후아힌 리조트의 스위트룸 후기를 보고 홀딱~ 반해서 포인트를 아낌없이 사용했어요. ^^

☆ 방콕: Conrad Bangkok

   - 방콕 호텔을 결정하는게 제일 어려웠어요. ㅠㅠ 워낙 좋은 호텔들도 많고, 가격도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면 저렴했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어요. ㅎㅎㅎ 하지만, 힐튼 골드 맴버쉽을 이용하려고 힐튼 계열 호텔로 범위를 줄이게 되었고 위치때문에 힐튼 스쿰빗과 콘래드를 두고 정말정말 고민 많았어요. ^^;;;

   - 힐튼 스쿰빗이 가장 최근에 지어진 새 호텔인데다가 위치도 관광하기에 적당해서 마지막까지 갈등을 했었어요. 콘래드는 위치가 MRT역에서 멀어서 역에서 택시나 툭툭이, 혹은 셔틀 버스를 꼭 이용해야하거든요. 더운 나라에서 도보 15분정도라서 딸아이 때문에 고민 많이 했네요. ^^

   - 하지만, 호텔 등급이란걸 무시할 수 없기에 결국은 위치의 핸디캡을 감수하고 콘래드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 호텔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서비스도 넘 좋았구요. 하지만, 위치는 정말 아쉬웠어요. 툭툭이 기사들이 콘래드 위치를 잘 몰라요. ㅜㅜ

☆ 푸켓: Banyan Tree Phuket

   - 푸켓에선 풀빌라로 골랐어요. 최근에 생긴 풀빌라들도 참 많았죠.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고민의 깊이도... ㅎㅎㅎ 하지만, 대부분의 풀빌라들의 개인풀이 너무 작다는게 문제였어요. 풀빌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풀에서 신나게 놀아보자!' 인 만큼 메인 수영장에 갈 필요없이 개인풀에서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았지요. 역시 개인 풀이 가장 만족스러운건 반얀트리라는 결론.

   - 하지만, 이제 세월이 많이 흘러 초기에 지어진 반얀트리 풀빌라들은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 지어진 풀빌라들도 있는데... 문제는 가격. ㅠㅠ 수없이 고민고민을 하다... 결국은 가장 저렴한 반얀트리 풀빌라를 선택했어요. 다행히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빌라의 컨디션도 괜찮았구요. 개인풀은 제법 넓어서 저희 3식구 놀기에 너무너무 좋았어요.

 

4. 마사지

태국하면 마사지가 유명하더라구요. 1일 1마사지를 꼭 해야한다는... ^^ 고급 스파에서 비싼 마사지를 받고 싶다는 남편 의견을 받아들여 조금 럭셔리한 스파들 중에서 1곳을 골라 미리 예약을 했어요. 나머지는 숙소 근처나 관광지에 있는 저렴한 마사지샵을 이용했구요. 초딩 딸아이도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해서 같이 발마사지를 주로 받았어요. 딸아이 담당 마사지사들이 참 친절하셨어요. 아이라서 힘들여서 꾹꾹 마사지할 필요없잖아요. 한타임 쉬어가시는거죠~ ㅎㅎ

전 개인적으로 타이마사지가 넘넘 시원하고 좋았어요. 미리 예약했던 바와스파는 타이마사지는 무섭다는 남편 때문에 아로마 마사지로 받았는데... 다 벗고 몸에 오일발라서 마사지 하는건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부끄럽기도 하고 시원함도 덜해요. 타이마사지가 우두둑~ 소리가 나서 좀 과격해 보이지만... 그게 의외로 시원하더라구요. 전혀 아프지 않고 발로 꾹꾹 밟아주는 것도 좋았고, 몸을 비틀어 우두둑~ 소리가 나게 하는 것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마사지 때문에 다시 가고 싶은 태국이예요~ ^^

 

5. 쇼핑, 관광

출국할 때 면세점 쇼핑으로 필요한 화장품이랑 가방 등등 모두 구입했기 때문에 태국 현지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나 기념품 정도만 구입했어요. 반얀트리 푸켓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비누랑 바디워시를 사왔는데 넘넘 만족스러웠어요. 객실에서 사용하던 샴푸나 바디워시, 비누 향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샵에 구경하러 갔더니 1+1 세일 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몇가지 사왔는데... 비누는 더 많이 사올걸 아쉬웠어요. 비누지만 거품이 너무 곱고 풍성해서 샤워할때 바디워시 대신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더라구요.

덥고 습한 동남아 날씨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딸아이 덕분에 관광은 거의 못했어요. ㅠㅠ 심지어 방콕에 왕궁 내부에도 들어가질 못했네요. 조금만 걸어도 짜증내는 아이를 끌고 그 넓은 왕궁을 돌아다닐 자신이 없었어요. ㅎㅎ 짜오프라야강 수상택시를 타고 가면서 먼 발치에서 왕궁 모습이랑 하필이면 공사중이던 왓아룬을 봤네요. ^^;

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했던 두 녀석입니다. 왼쪽 전기그릴은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배송비포함 약 50불정도에 구입한 녀석이구요. 오른쪽 밥솥은 작년 미국여행 때 월마트에서 샀었던 가장 작은 사이즈의 전기밥솥이예요. 저 전기밥솥 하나로 식사를 하려니까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번 하와이 여행을 위해서 전기그릴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다음 여행부터는 이 전기그릴 하나면 충분할 것 같아요. 깊이가 있어서 라면 끓이기도 엄청 좋더라구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024JQ3Q/ref=oh_aui_detailpage_o03_s00?ie=UTF8&psc=1

참고로, 이 그릴이예요. 후기보면 미국분도 출장 중에 호텔에서 테이크아웃만 먹기 지겨워서 이 그릴을 구입해서 고기도 구워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첫번째 메인메뉴인 Pulled Beef입니다.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이걸 그릴에 데우고 하얀 쌀밥 지어서 한국에서 사가지고 간 캔 김치와 함께 챱챱챱! 넘넘 맛있어요. 그런데, 이 Pulled Beef가 마트에서 쉽게 살 수가 없더라구요. 처음 장볼때 한번 사먹고, 그 다음부턴 아무리 찾아도 자꾸 Pulled Pork만 보여서 더 이상 먹지 못했네요. ㅠㅠ

요즘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도 팔고 있는 Pulled Beef이구요.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는 이 Pulled Beef를 잔뜩 넣어주는 샌드위치도 팔고 있죠. 간이 좀 강한 편이지만 맛은 정말 괜찮아요. ^^

두번째는 그릴이 있으니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합니다. 두툼한 미국산 소고기입니다. 마트에서 장볼때 스테이크용 시즈닝도 하나 사서 솔솔솔~ 뿌려서 구워줍니다.

저기 왼쪽 윗편에 보이는 면세점에서 구입한 CJ 약고추장과 함께 고기를 챱챱챱~ 역시 고기가 최고입니다. ^^

고추장이 많이 맵지도 않고 쌈장없이 이 고추장에만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세번째는 코스트코에 갔을 때, 원래는 Pulled Beef를 찾아 헤매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대신 사온 갈비찜이예요.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도 못보던 갈비찜을 하와이에서 만나봅니다. 맛이 궁금해서 한번 사봤어요.

원래 조리법이 있는데, 무시하고 갈비는 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만 먹기 좋게 자른 후에 함께 동봉되어 있는 소스를 부어주고 보글보글 끊여줍니다. 역시나 간이 좀 강한 편이예요. 달달하고 짭짤해서 밥반찬으로 딱 좋았어요. 고기도 엄청 연해서 먹기 좋았어요. 3식구 먹기에 좀 부족할 만큼 다들 잘먹었습니다. ^^

짜파게티도 끓여 먹었어요. 이 그릴은 불이 쎈지 물이 금방 끓더라구요. 라면 끓여먹기에도 정말 짱짱짱! 전기밥솥은 밥하기에는 넘넘 좋은데, 라면 끓일때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거든요.

그릴덕분에 고기를 또 구워봅니다. ^^ 이번에는 세이프웨이(Safeway)에서 스테이크 시즈닝이 된 고기 2팩을 샀어요. 1+1이라서 2팩에 12.99불 + 세금에 구입했으니 정말정말 저렴하게 샀네요. 근데, 이 스테이크 시즈닝이 어찌나 맛있던지... 완전 짱짱짱!!! 이였어요.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보다 훨씬 맛있어서 한번 더 사서 먹었답니다. 아~ 또 먹고 싶네요. ㅠㅠ 참, 여행갈때 마트에서 산 깻잎이 신의한수 였어요. 저 깻잎에 고기 싸먹었는데 넘넘 좋았어요. 다음에도 꼭 사갈거예요.

그리고, 스테이크 고기 2덩어리가 부족할 것 같아서 함께 산 저 고기는 실패! 스테이크가 넘 맛있어서 그랬는지, 일부러 얇은 컷으로 사봤는데 고기가 얇아서 구워 먹기에는 별로 였던건지 확실히 맛이 덜했어요.

고기만 먹기 느끼할까봐 양파도 사서 함께 구워먹었어요.

한번 더 사온 스테이크 고기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1+1~ 15,000원 정도에 스테이크 2인분. 정말 짱입니다. ^^ 이번에는 계속 가보려다 실패한 포케집 대신에 세이프웨이에서 장볼때 포케도 사봤어요.

고기만 좋아하는 부녀지간 덕분에 저렴한 냉동참치로 사봤어요. ㅠㅠ 문어도 맛있고 참치 포케도 맛있었어요. 혼자서 먹기엔 많아서 다 먹지 못했네요. 아까워랑~

역쉬 이 스테이크 고기는 또 먹어도 맛있네요. 고기도 신선해서 좋았지만 스테이크 시즈닝이 참 좋았어요. 세이프웨이는 사랑입니다! ^^

 

     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14박 이라는 긴 여정이였기 때문에 외식은 하루에 한끼 정도만 했어요. 그것도 주로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했구요. 한끼 식사에 50불이하로 지출할 계획이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꼭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들도 눈물을 머금고 패스~ ㅠㅠ

혹시라도 저처럼 하와이에서 저렴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리해봅니다.

카후쿠에 있는 지오바니 새우트럭(Giovanni's Shrimp Truck)에 갔을 때, 새우 한접시와 그 옆 가게인 갈비트럭에서 한접시를 먹었어요. 아무래도 갈비쪽은 한산한 편이예요.

그 유명한 지오바니 새우트럭~ 요즘 후기를 보면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유명한 녀석으로 한접시만 맛보기로 합니다.

Most Popular 하다는 스캄피(Scampi)로 선택!

이렇게 두접시를 주문했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지오바니 새우는 괜찮았어요. 가격대비 양이 넉넉해서 좋았고, 갈릭 소스도 맛있었어요. 다만, 저를 제외한 저희 식구들은 새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새우튀김만 좋아합니다. ㅜㅜ 그래서 주문한 갈비를 부녀지간이 사이좋게 나눠먹고 새우는 거의 제가 다 독차지~~~ ㅎㅎ

 

1 섬 1 판단익스프레스를 실천했어요. ^^ 1 Plate에는 요리 2종와 사이드메뉴(밥 또는 누들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위 사진은 판다 익스프레스의 인기 메뉴인 오렌지 치킨(Orange Chicken)과 브로콜리 비프(Broccoli Beef) 예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브로콜리 비프의 경우 주문하는 곳에서 상태를 보고 고기가 많이 남아있을 때만 주문하세요. 잘못하면 브로콜리만 잔뜩 담기는 수가 있어요.

위 사진 왼쪽 접시에는 베이징 비프(Beijing Beed)와 오렌지 치킨(Orange Chicken)인 것 같구요. 오른쪽 접시는 허니 월넛 쉬림프(Honey Walnut Shrimp)와 가려져서 뭔지 모르겠는 메뉴 한가지입니다. ㅡㅡ;;; 허니 월넛 쉬림프는 추가 금액이 붙는 메뉴이지만 넘넘 맛있었어요. 살짝 매콤한 베이징 비프도 맛있어요. 단, 튀김 요리가 대부분이네요. ㅠㅠ

기존에 먹었던 메뉴들인 허니 월넛 쉬림프와 베이징 비프, 그리고 타이스타일의 쿵파오 치킨(Kung Pao Chicken)입니다. 튀김 요리가 많아서 골라본 쿵파오 치킨이예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살짝 태국의 맛이 나는 치킨 요리예요. 판다 익스프레스의 장점은 적당한 맛과 저렴하고 빠른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시간에 쫒기는 여행객에게, 또한 한국 사람 입맛에도 친숙한 맛 때문에라도 한두번 정도 들러볼 만한 곳이예요.

하와이에서 유명한 3대 버거가 있는데, 그중에서 저희는 테디스 버거(Teddy's Bigger Burgers)만 맛보았답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여러 후기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좀 더 높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버거입니다.

분위기는 딱 미국스러운 것 같아요. ^^ 가장 기본인 버거로 주문했어요.

여기도 골라서 제조하는 벤딩머신이네요. 딸아이가 참 좋아하는 벤딩머신이예요. 주로 라즈베리향 시럽을 넣은 소다를 마시죠~

주문을 하면 번호판과 음료수 컵을 줍니다. 음료수는 위에서 보이듯이 셀프이고, 햄버거는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빵이 참 퍽퍽~해보이네요. ㅎㅎㅎ 패티는 버거킹 와퍼처럼 그릴에 구운 향이 나더라구요. 패티는 맛있는데 빵 때문인지 좀 퍽퍽함이 있더라구요. 감자튀김은 괜찮았어요. 역시 버거는 인앤아웃이 최고입니다. ^^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희가 방문했던 테디스버거는 돈키호테 근처에 있는 지점이였던 걸로 기억해요.

다음은 구글맵에서 찾은 맛집입니다. 카일루아 비치에 방문하는 날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할 곳을 검색하던 도중 구글맵 이용후기가 괜찮았던 Uahi Island Grill입니다.

 

위 사진처럼 구글맵을 보면 평점과 리뷰가 등록되어 있어요. Uahi Island Grill의 경우 한국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레스토랑이다보니 한글 리뷰는 없지만 외국인들 리뷰가 괜찮아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메뉴판입니다. 가격대도 적당한편이예요.

디저트와 음료 메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아주 작은 식당이예요.

테이블이 만석이라서 카운터 옆에서도 식사를 하시네요.

벽에 전시된 작품들은 가격표가 붙어있더라구요. 판매도 하나봐요.

리뷰에서 인기있었던 메뉴 Red Curry Grilled Fish예요. 태국식 커리에 위에 구운 생선, 그리고 그 위에 솜땀스타일 샐러드가 얹어져 있어요. 솜땀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맛있었어요.

이 메뉴도 리뷰에서 몇번 봤던거라 주문한 Garlic Chicken이예요. 닭고기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선택한 메뉴인데... Garlic teriyaki sauce도 입맛에 딱이고, 함께 나온 나물은 완전 한국식 스타일이였어요. 어쩜 그리고 맛있게도 무쳐졌는지... 이 접시는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클리어~ 했답니다. ^^

이건 고기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서 골라본 Beef Tomato예요. 이건 김치가 사이드메뉴로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Korean BBQ sauce라는 설명때문에 골라봤는데 저희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갈릭 치킨이 넘 맛있어서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한접시를 모두 비웠어요.

태국식, 일본식, 한국식이 가미된 음식들이라서 저희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 혹시, 카일루아 비치에 가는 날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드려요~ 주차는 가게 근처에 상가전용 주차장이 있었어요. 주차하고 조금 걸어가시면 됩니다.

 

다음은 비싼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가 아닌 저렴한 울프강 퍽 익스프레스(Wolfgang Puck Express)예요. 디즈니월드 갔을 때 다운타운 디즈니에 있었던 울프강 퍽 익스프레스가 넘넘 만족스러워서 하와이에서도 한번 다녀왔어요.

패스트푸드 스타일이예요. 먼저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세요.

식당에 파리가 많아서 파리 쫒느라 바쁘네요. ^^;;;

각종 소스류들과 아기의자도 보이네요.

음료는 셀프예요. 제 기억에 아이스커피가 안되었던 것 같아요. 따뜻한 커피만~ 날씨가 더워서 커피는 패스했었네요. 디즈니월드에 있는 울프강 퍽에서 마신 커피가 참 맛있었는데 말이죠. ^^

딸아이가 배가 안고프다고 해서 위 사진처럼 두접시만 먼저 주문했어요.

첫번째는 'Kalbi Style' Short Ribs입니다. 갈비스타일인데... 특이한건 소스에서 된장향이 나더라구요. 우린 갈비에 된장은 넣지 않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고기와 된장의 조화가 괜찮았어요. 패스트푸드 같지 않은 퀄리티예요. 제 생각에는 하와이에 있는 Korean BBQ(한국식당)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포스팅할 Yummy는 뭐든지 짜고 달고 좀 실망스러웠거든요.

두번째 메뉴는 Hal Rotisserie Chicken이예요. 디즈니월드점에서 먹었을 때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죠. 여전히 닭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네요. 사이드메뉴로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도 엄청 부드러워요.

식당 앞에 있는 메뉴판이예요. 가격대도 적당하고 괜찮아요.

위치는 Aston Waikiki Beach Hotel 1층에 있어요.

 

마지막으로,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갔을 때 들렀던 Yummy예요. 푸드코트에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서 로스팅한 고기를 파는 곳에서 한접시 사고, Yummy에서 한접시를 사서 먹었어요.

이곳의 장점은 한국식 반찬들을 여러가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저 오이무침이 넘 달다는 것. 딸아이가 먹어보더니 너무 달아서 맛없다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감자조림이랑 달걀말이는 괜찮았어요. 메인 반찬인 불고기도 엄청 짜고 달아요. ㅜㅜ 한접시로도 충분했던 Yummy였습니다.

 

     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하와이 여행의 경비를 아껴보고자 외식은 그리 많이 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먹은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먼저 카페와 간식 부분입니다.

가격대비 커피 맛이 좋았던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Island Vintage Coffee)입니다. 최소한 1일 1잔은 해야했는데... 전 몇잔 못 마시고 왔네요. 이 부분이 젤 아쉬워요~ ^^ 위 지점은 할레이바에 있는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Matsumoto Shave Ice) 맞은 편이예요.

맛있는 코나커피~

이곳이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Matsumoto Shave Ice)입니다. 하와이하면 쉐이브 아이스가 유명한데 그 쉐이브 아이스가 탄생한 곳이라고 알고 있어요. 원조라서 그런지 시럽 종류도 다양하고 시럽맛도 제일 좋더라구요. 물론,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말이죠~

이건 신랑이 선택한 콤비네이션 메뉴에서 Rainbow(무지개) 예요. 3가지 시럽으로 무지개를 만든건데... 보기에만 예쁠 뿐 맛은 좀... 자기가 좋아하는 맛의 시럽을 선택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이건 딸아이가 선택한 라즈베리, 포도, 워터멜론 맛이예요. 포도가 제일 향긋하고 맛있었어요.

쉐이브 아이스를 만들고 있는 청년? 아가씨?가 인상적이여서... ㅋㅋ

메뉴판이 보이네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옆으로 가면서 쉐이브 아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맛있는 쉐이브 아이스가 나와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특이한건 쉐이브 아이스는 세금이 붙지 않고 메뉴판 가격 그대로 받더라구요. 저희가 주문한게 Large 사이즈예요.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두사람... ㅋㅋ

딸아이가 넘넘 좋아해서 2번 방문했어요. 사실은 3번 방문했는데, 한번은 5시 좀 넘어서 도착했었나? 벌써 영업 종료더라구요. ㅠㅠ 2번째 주문할때는 각자 제일 좋아하는 맛 2가지만 골랐어요. 포도맛은 둘다 선택, 딸아이는 라즈베리를, 신랑은 구아바맛을 골랐네요. 핑크색 구아바맛도 괜찮았어요.

 

다음은 카일루아 비치에 갔던 날 들렀던 카페 모닝 브루(Morning Brew)예요. 이곳 커피 맛도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찾아갔어요.

카페 안쪽에 로스팅 기계도 있더라구요.

메뉴판이 보이네요. 제 앞에 있던 중국분이 영어가 잘 안되서 직원들이 난감한 표정입니다. 주문하는데 한~~참 걸렸어요. ㅠㅠ 전 좀 특별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100% Waialua Peaberry 핸드드립 커피로 주문했어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식구들 때문에 제 커피만 주문해서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갑니다.

차를 주차할 때 건너편 스타벅스를 발견하고는 그곳으로 가자는 딸아이 때문에 Morning Brew에서는 제 커피만 테이크아웃해서 스타벅스로~~~

무얼 마실까? 열심히 메뉴판을 공부중인 부녀지간~

이곳은 리저브 매장이네요.

이건 제 커피예요. 핸드드립 커피는 아이스가 안된다고 해서 뜨거운 커피로~ 하지만 스타벅스는 시원하니까 괜찮아요. ^^

딸아이와 신랑 음료가 나왔네요. 아우~ 저 달달이들~~~

 

여기는 힐튼 하와이인 빌리지 타파타워에 1층에 있는 스타벅스예요. 힐튼 다이아몬드 멤버라서 하루에 20불씩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이 주어지는데 저희는 멀리 다니기 귀찮아서 아침에 여기에서 음료와 빵으로 식사를 대신했어요.

규모는 아담한 사이즈예요. 하지만 호텔 로비층이라서 매장 앞쪽에 테이블이 몇개 있고, 건물 앞쪽에도 테이블이 몇개 더 있더라구요.

한손엔 빵을 들고, 열심히 게임중인 딸아이입니다.

여기는 와이키키 해변을 산책하고 들렀던 스타벅스예요. 호놀룰루 동물원 근처, 와이키키 해변 산책로 거의 끝부분에 있어요. Park Shore Waikiki 호텔 1층인 듯 하네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타벅스였어요. 그래도 산책 후 더위를 식히기엔 좋았어요. 여기에서 시간을 보내고서 늦은 오후 쿠히오 비치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을 보러 갔었어요.

 

 

     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하와이에 왔으면 와이키키에는 가봐야죠? 드디어 핑크 트롤리를 타고 와이키키해변으로 나가봅니다.

써핑보드들이 참 많네요. 썬베드도 대여해주나 봅니다.

해운대랑 별만 다르지 않다는 후기를 워낙 많이 봤던 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은 이렇게 비치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뷰가 훨씬 좋더라구요. 허나, 그런 호텔들은 비싸다는 거~ ㅜㅜ

모래도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예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번잡한 편이구요.

그래도 그렇게 나쁘진 않네요. 워낙 예쁜 해변이 많아서 와이키키는 크게 감흥은 없지만 말이죠. ^^;

해변근처 길을 걸어봅니다. 해변 바로 옆 길들이 사진을 잘 찍으면 예쁠 것 같더라구요. 스냅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뵈었구요.

커다란 반얀트리가 있네요.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난 후 발에 모래를 털고 있네요. ㅋㅋㅋ

뒷모습에서도 왠지모를 짜증이 느껴집니다. ㅡㅡ;;;

와이키키 해변에서 무료 공연을 감상했어요. 정말 아마추어스러움이 많이 뭍어나는 공연이예요. ^^

공연을 보는 동안 해가 저물고 있네요. 잠시 공연장에서 나와 사진을 찍어 봅니다. 저희 숙소였던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방향으로 해가 저무네요.

하와이 후기들을 보면서 참 기대가 많았던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입니다. 해변으로 내려가기 전 위쪽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거의 모든 후기에서 빠지지 않는 샷이죠? ^^

파노라마로도 찍어 봅니다.

역시 멋져요~

이곳에는 하나우마 베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물고기들 사진들이 있어요. 내가 어떤 친구들을 만났는지 확인해보면 좋아요. 근데, 이름들은 벌써 다 까먹었다는 사실... ㅋㅋㅋ

아무데나 돗자리를 깔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해봅니다.

그동안 이미 햇볕에 많이 타서 짠 바닷물이 얼굴에 닿으면 따가워하는 딸아이는 물에 들어가려고 하질 않아서 저랑 신랑만 열심히 바다를 헤집고 다녀봅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예쁜 물고기들이 보이질 않더라구요. 물이 깊지는 않았지만 제법 멀리까지 나가야 예쁜 열대어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딸아이에게 같이 가보자고 할 수가 없었어요.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물론, 알록달록 예쁜 열대어 외에도 특이하게 생긴 친구들도 만나기는 했지만 상당히 부지런히 돌아다녀야만 했어요. 어린 아이들이 스노클링하기에는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물밖에서도 옐로탱이랑 그 친구들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물에 바로 들어가서 조금만 돌아봐도 예쁜 열대어들을 실컷 볼 수 있었던 빅아일랜드의 카할루우 비치(Kahaluu beach)가 최고였었어요.

물놀이가 싫다는 딸아이를 위해 모래찜질을 해주었어요. 엄청 좋아하네요. 빼꼼히 나온 얼굴이 탈까봐 우산을 꽂아주었습니다. ^^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마치고 동쪽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했어요. 중간중간 얼마나 예쁜 포인트들이 많았는지... 오아후 섬에서 동쪽 바다는 정말정말 예쁘더라구요. 와이키키랑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기는 Halona Blowhole Lookout 인듯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위틈 사이로 물이 솟구쳐 올라오는 곳이 있어요.

절벽이 멋있어서 한컷~

파노라마로도 한번 찍어보아요.

여기는 마카푸우 포인트(Makapu'u Point Lookout)입니다.

저기 아래 보이는 작은 해변에서 물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바다가 넘넘 예뻐요~

여기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하와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카일루아 비치(Kailua Beach) 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는 비치로도 잘 알려져있죠. 저 모래가 얼마나 고왔는지 몰라요. 그리고, 저 언덕에서 내려다본 해변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하얗고 고운 모래와 파아란 바다~ 넘넘 환상적이죠? 아무런 필터도 사용하지 않은 원본 사진입니다.

썬번으로 고생중인 저희 가족은 그냥 발만 담구었네요. 어찌나 아쉽던지.... ㅠㅠ

수영하시는 분들이 마냥 부럽습니다.

만세 사진도 찍어 보고~

고운 모래를 파우더마냥 손발에 바르고 좋아하는 딸아이입니다. 손이 하얗다면서... ㅎㅎㅎ 저희 딸아이는 하와이 여행기념으로  저 모래를 생수병에 담아왔어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