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했던 두 녀석입니다. 왼쪽 전기그릴은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배송비포함 약 50불정도에 구입한 녀석이구요. 오른쪽 밥솥은 작년 미국여행 때 월마트에서 샀었던 가장 작은 사이즈의 전기밥솥이예요. 저 전기밥솥 하나로 식사를 하려니까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번 하와이 여행을 위해서 전기그릴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다음 여행부터는 이 전기그릴 하나면 충분할 것 같아요. 깊이가 있어서 라면 끓이기도 엄청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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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그릴이예요. 후기보면 미국분도 출장 중에 호텔에서 테이크아웃만 먹기 지겨워서 이 그릴을 구입해서 고기도 구워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첫번째 메인메뉴인 Pulled Beef입니다.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이걸 그릴에 데우고 하얀 쌀밥 지어서 한국에서 사가지고 간 캔 김치와 함께 챱챱챱! 넘넘 맛있어요. 그런데, 이 Pulled Beef가 마트에서 쉽게 살 수가 없더라구요. 처음 장볼때 한번 사먹고, 그 다음부턴 아무리 찾아도 자꾸 Pulled Pork만 보여서 더 이상 먹지 못했네요. ㅠㅠ

요즘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도 팔고 있는 Pulled Beef이구요.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는 이 Pulled Beef를 잔뜩 넣어주는 샌드위치도 팔고 있죠. 간이 좀 강한 편이지만 맛은 정말 괜찮아요. ^^

두번째는 그릴이 있으니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합니다. 두툼한 미국산 소고기입니다. 마트에서 장볼때 스테이크용 시즈닝도 하나 사서 솔솔솔~ 뿌려서 구워줍니다.

저기 왼쪽 윗편에 보이는 면세점에서 구입한 CJ 약고추장과 함께 고기를 챱챱챱~ 역시 고기가 최고입니다. ^^

고추장이 많이 맵지도 않고 쌈장없이 이 고추장에만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세번째는 코스트코에 갔을 때, 원래는 Pulled Beef를 찾아 헤매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대신 사온 갈비찜이예요.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도 못보던 갈비찜을 하와이에서 만나봅니다. 맛이 궁금해서 한번 사봤어요.

원래 조리법이 있는데, 무시하고 갈비는 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만 먹기 좋게 자른 후에 함께 동봉되어 있는 소스를 부어주고 보글보글 끊여줍니다. 역시나 간이 좀 강한 편이예요. 달달하고 짭짤해서 밥반찬으로 딱 좋았어요. 고기도 엄청 연해서 먹기 좋았어요. 3식구 먹기에 좀 부족할 만큼 다들 잘먹었습니다. ^^

짜파게티도 끓여 먹었어요. 이 그릴은 불이 쎈지 물이 금방 끓더라구요. 라면 끓여먹기에도 정말 짱짱짱! 전기밥솥은 밥하기에는 넘넘 좋은데, 라면 끓일때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거든요.

그릴덕분에 고기를 또 구워봅니다. ^^ 이번에는 세이프웨이(Safeway)에서 스테이크 시즈닝이 된 고기 2팩을 샀어요. 1+1이라서 2팩에 12.99불 + 세금에 구입했으니 정말정말 저렴하게 샀네요. 근데, 이 스테이크 시즈닝이 어찌나 맛있던지... 완전 짱짱짱!!! 이였어요.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보다 훨씬 맛있어서 한번 더 사서 먹었답니다. 아~ 또 먹고 싶네요. ㅠㅠ 참, 여행갈때 마트에서 산 깻잎이 신의한수 였어요. 저 깻잎에 고기 싸먹었는데 넘넘 좋았어요. 다음에도 꼭 사갈거예요.

그리고, 스테이크 고기 2덩어리가 부족할 것 같아서 함께 산 저 고기는 실패! 스테이크가 넘 맛있어서 그랬는지, 일부러 얇은 컷으로 사봤는데 고기가 얇아서 구워 먹기에는 별로 였던건지 확실히 맛이 덜했어요.

고기만 먹기 느끼할까봐 양파도 사서 함께 구워먹었어요.

한번 더 사온 스테이크 고기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1+1~ 15,000원 정도에 스테이크 2인분. 정말 짱입니다. ^^ 이번에는 계속 가보려다 실패한 포케집 대신에 세이프웨이에서 장볼때 포케도 사봤어요.

고기만 좋아하는 부녀지간 덕분에 저렴한 냉동참치로 사봤어요. ㅠㅠ 문어도 맛있고 참치 포케도 맛있었어요. 혼자서 먹기엔 많아서 다 먹지 못했네요. 아까워랑~

역쉬 이 스테이크 고기는 또 먹어도 맛있네요. 고기도 신선해서 좋았지만 스테이크 시즈닝이 참 좋았어요. 세이프웨이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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