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하와이에 왔으면 와이키키에는 가봐야죠? 드디어 핑크 트롤리를 타고 와이키키해변으로 나가봅니다.

써핑보드들이 참 많네요. 썬베드도 대여해주나 봅니다.

해운대랑 별만 다르지 않다는 후기를 워낙 많이 봤던 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은 이렇게 비치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뷰가 훨씬 좋더라구요. 허나, 그런 호텔들은 비싸다는 거~ ㅜㅜ

모래도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예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번잡한 편이구요.

그래도 그렇게 나쁘진 않네요. 워낙 예쁜 해변이 많아서 와이키키는 크게 감흥은 없지만 말이죠. ^^;

해변근처 길을 걸어봅니다. 해변 바로 옆 길들이 사진을 잘 찍으면 예쁠 것 같더라구요. 스냅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뵈었구요.

커다란 반얀트리가 있네요.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난 후 발에 모래를 털고 있네요. ㅋㅋㅋ

뒷모습에서도 왠지모를 짜증이 느껴집니다. ㅡㅡ;;;

와이키키 해변에서 무료 공연을 감상했어요. 정말 아마추어스러움이 많이 뭍어나는 공연이예요. ^^

공연을 보는 동안 해가 저물고 있네요. 잠시 공연장에서 나와 사진을 찍어 봅니다. 저희 숙소였던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방향으로 해가 저무네요.

하와이 후기들을 보면서 참 기대가 많았던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입니다. 해변으로 내려가기 전 위쪽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거의 모든 후기에서 빠지지 않는 샷이죠? ^^

파노라마로도 찍어 봅니다.

역시 멋져요~

이곳에는 하나우마 베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물고기들 사진들이 있어요. 내가 어떤 친구들을 만났는지 확인해보면 좋아요. 근데, 이름들은 벌써 다 까먹었다는 사실... ㅋㅋㅋ

아무데나 돗자리를 깔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해봅니다.

그동안 이미 햇볕에 많이 타서 짠 바닷물이 얼굴에 닿으면 따가워하는 딸아이는 물에 들어가려고 하질 않아서 저랑 신랑만 열심히 바다를 헤집고 다녀봅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예쁜 물고기들이 보이질 않더라구요. 물이 깊지는 않았지만 제법 멀리까지 나가야 예쁜 열대어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딸아이에게 같이 가보자고 할 수가 없었어요.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물론, 알록달록 예쁜 열대어 외에도 특이하게 생긴 친구들도 만나기는 했지만 상당히 부지런히 돌아다녀야만 했어요. 어린 아이들이 스노클링하기에는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물밖에서도 옐로탱이랑 그 친구들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물에 바로 들어가서 조금만 돌아봐도 예쁜 열대어들을 실컷 볼 수 있었던 빅아일랜드의 카할루우 비치(Kahaluu beach)가 최고였었어요.

물놀이가 싫다는 딸아이를 위해 모래찜질을 해주었어요. 엄청 좋아하네요. 빼꼼히 나온 얼굴이 탈까봐 우산을 꽂아주었습니다. ^^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마치고 동쪽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했어요. 중간중간 얼마나 예쁜 포인트들이 많았는지... 오아후 섬에서 동쪽 바다는 정말정말 예쁘더라구요. 와이키키랑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기는 Halona Blowhole Lookout 인듯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위틈 사이로 물이 솟구쳐 올라오는 곳이 있어요.

절벽이 멋있어서 한컷~

파노라마로도 한번 찍어보아요.

여기는 마카푸우 포인트(Makapu'u Point Lookout)입니다.

저기 아래 보이는 작은 해변에서 물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바다가 넘넘 예뻐요~

여기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하와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카일루아 비치(Kailua Beach) 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는 비치로도 잘 알려져있죠. 저 모래가 얼마나 고왔는지 몰라요. 그리고, 저 언덕에서 내려다본 해변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하얗고 고운 모래와 파아란 바다~ 넘넘 환상적이죠? 아무런 필터도 사용하지 않은 원본 사진입니다.

썬번으로 고생중인 저희 가족은 그냥 발만 담구었네요. 어찌나 아쉽던지.... ㅠㅠ

수영하시는 분들이 마냥 부럽습니다.

만세 사진도 찍어 보고~

고운 모래를 파우더마냥 손발에 바르고 좋아하는 딸아이입니다. 손이 하얗다면서... ㅎㅎㅎ 저희 딸아이는 하와이 여행기념으로  저 모래를 생수병에 담아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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