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호텔을 결정하는데 고민을 무척 많이 했어요. 힐튼 골드 멤버라서 혜택을 누려보고자 힐튼 계열 호텔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콘래드 방콕의 치명적인 단점은 위치였어요. MRT역에서 도보로는 15분이상이 걸린다는 것. 호텔과 호텔 바로 옆 쇼핑몰 손님들이 이용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호텔로 돌아올때는 시간 맞추기 어려워서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치명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5성급 호텔의 분위기와 서비스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4성급 호텔과 5성급 호텔 차이는 분명했거든요. 인테리어 자체의 럭셔리함이 다르거든요.

호텔 포인트에 대해서 깊은 이해도 없이 세일이라고 덜컥 사둔 포인트와 그동안 숙박으로 쌓인 포인트로 포인트가 제법 많이 있어서 포인트를 이용해서 4박 예약을 했어요. 2박은 코너룸, 나머지 2박은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어요.

먼저 코너룸 후기 나갑니다.

골드 멤버라서 고층으로 배정 받았어요. 클럽 라운지 이용도 가능했구요. 다만, 조식은 조식당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한다고 해서 라운지에서 아침 먹었었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복도가 나오네요.

그리고, 제일 먼저 미니바가 나옵니다. 뭔가 마시고 싶을 땐 언제나 라운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여기는 손대지 않았어요. ^^

미니바 옆에 이런 공간이 있네요.

커다한 책상이 있어요.

책상 뒷편에 옷장이 있어요.

넉넉한 사이즈의 킹침대와 저희를 반겨주는 코끼리 인형이 있네요. 콘래드는 나라마다 인형이 다른데... 보통은 콘래드 곰돌이가 놓여있는데 방콕은 코끼리 인형이더라구요.

작은 테이블과 쇼파입니다.

침대 반대편엔 TV가 있고, TV 뒷편은 욕실이예요.

욕실 모습이예요. 왼편엔 욕조가 있고, 오른편에 샤워부스와 변기가 있네요.

웰컴 과일이예요.

룸에서 바라본 방콕 시내 모습이예요. 후아힌에 있을 때는 날씨가 좋았었는데... 우기인 태국답게 방콕에서 계속 흐리고 비도 종종 왔어요. ㅜㅜ

 

후아힌에서는 리조에서만 놀았어요. 그러다 딱 한번 후아힌에 있는 최대규모 쇼핑몰에 나갔다 왔어요.

후아힌 마켓빌리지입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 편이예요.

쇼핑하기에도 식사하기에도 좋은 곳이였어요.

마켓빌리지 지하에 테스코라는 대형 마트가 있어요. 그곳에서 과일이랑 음료수 등등 먹거리를 조금 사고... 마트 한쪽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한번 시도를 해봤어요. 태국에서 대부분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는 직접 계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드에 금액을 충전한 후, 주문할때 카드로 결제를 하고 식사 후엔 카드를 반납하고 남은 돈을 환불해야해요. 이게 은근히 귀찮다능~ 인기있는 푸드코트에선 줄서서 기다려야하거든요. ㅜㅜ

하지만, 태국여행에서 푸드코트는 저렴한 가격때문에 제일 많이 이용했었어요. 그리고, 한접시 음식 양이 적은 편이라서 먹고 싶은 음식을 여러가지 주문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접시 가격이 엄청 저렴하거든요. ^^

암튼, 푸드코드에는 음식 사진들이 붙어있어서 그걸 보면서 맘에 드는 녀석으로 고르면 되요. 전 위에 보이는 음식으로 선택했어요. 새우랑 야채, 그리고 계란을 이용한 덮밥이네요. 위에 올려진게 바삭바삭해서 맛있더라구요.

이게 대박이였어요. 넘넘 맛있어서 함께 오지 않고 혼자서 호텔방에서 놀고 있던 딸아이를 위해서 포장도 해왔네요. 짭쪼름한 소스도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구요. 조리법이 다른 고기 2종류인것 같은데... 사진에 위쪽에 있는 고기가 더 맛있었어요.

방콕에서 푸드코드로 유명한 터미널21에 가서 비슷한 요리를 찾아 몇번 시도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ㅜㅜ 

그 유명한 스티키 라이스(Sticky rice)입니다. 태국여행 준비하면서 꼭 한번 먹어보리라 마음먹었던 태국의 대표적인 디저트예요. 그런데... 저 달달한 스티키 라이스가 저나 신랑입맛에는 별루 였어요. 망고만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ㅎ

태국 디저트를 실패하고 스타벅스에 들렀어요. ^^ 망고홀릭인 저는 음료도 망고로~~~ 태국여행하면서 제일 힘든건... 너무 빵빵한 에어컨이였어요. 스타벅스도 역시나 에어컨이 얼마나 빵빵하던지... 왜 저 차가운 음료를 선택한건지... ㅜㅜ 추워서 나중에 밖에 나와서 마저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태국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툭툭이. 하지만, 저에겐 바가지 요금으로 치를 떨게 했던 툭툭이네요. ㅡㅡ

후아힌은 대표적인 휴양도시인지라 툭툭이 요금이 거의 고정인것 같더라구요. 거리에 상관없이 굉장히 비싼 요금이예요.(태국 물가 기준으로 볼때) 테스코 푸드코트는 넘넘 좋았으나 그걸 먹겠다고 또 방문하기에는 리조트에서 왕복 교통비가 훨~~~~씬 많이 나온다는 현실.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리조트콕을 할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 

 

리조트 구석구석을 둘러볼께요.

로비에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이 이 코끼리 분수예요. 개인적으로 리조트에서 제일 예쁜 것 같아요. ^^

저 뒤편으로 레스토랑이 보이네요. 하얏트 후아힌 리조트의 건물 양식이예요. 지붕이 인상적이더라구요.

1층은 조식당이고, 2층이 로비가 있는 층이예요. 클럽라운지에서는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 관계로 조식은 이곳에서 무료로 이용했어요. 완전 개이득~ ^^

조식당 내부 모습이예요. 조식 종류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고 적당했어요. 음식도 대체로 만족스러웠구요.

특히, 즉석에서 말아주는 국수가 제일 맛있었어요. 식사를 했던 3일 동안 국수에 올라가는 메인 토핑이 계속 바뀌더라구요. 어묵, 닭날개, 나머지 하나는 생각이 안나네요. ㅜㅜ 국물이 넘 좋아서 매일매일 국수 한그릇으로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을 많이 먹지 않는 딸아이는 와플과 팬케이크를 선택했네요. ^^ 생과일 주스도 진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수박 주스가 넘넘 맛있었어요.

이곳은 메인 수영장이예요. 슬라이드가 있는 곳부터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아주 얕은 곳까지 무척이나 넓은 풀이였어요.

수영을 잘 못하는 저와 딸아이를 위해 튜브도 챙겨 갔네요. ^^

제법 길어서 어른이 타기에도 재미있었던 슬라이드예요. 딸아이는 정말 샐수 없을 만큼 탔었네요. ㅎㅎ

이쪽이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 부분이예요.

클럽 라운지를 가는 길이예요. 저녁 해피아워 시간에 방문하니 입구쪽에서 라이브로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건 라운지가 이렇게 오픈된 형태라는 것! 더운 것보다는 날이 어두워지면서 모기의 습격 때문에 힘들었어요. 해피아워 가기 전에 모기기피제는 필수입니다. ㅜㅜ

해피아워 음식은 종류가 많지 않아요. 정말 술한잔 마시면서 안주로 먹을만한 핑거푸드 정도 되요. 그나마 매일 바뀌는 핫푸드 2~3종류로 저녁식사를 대신했어요. 저희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라운지의 간단한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밤에 출출하면 미리 챙겨간 컵라면 또는 컵밥을 간식으로 먹었어요.

리조트 위치 특성상 주변에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어요. 주말에는 리조트 바로 앞쪽에 시카다라는 유명한 야시장(cicadamarket)이 서는데... 저희는 주중에만 3일만 머물렀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음식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이곳 라운지의 장점은 클럽라운지 고객 전용풀이예요. 사람도 많지 않고 물놀이를 하면서 출출할땐 라운지에 가서 쿠키랑 음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가끔식 직원분이 간단한 과일꼬치같은 스넥을 가지고 다니면서 나눠주시더라구요. 이런 작은 서비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슬라이드 때문에 한나절 정도만 이곳에서 놀았다는건 함정이네요. ^^;;;

해변쪽을 둘러볼께요. 리조트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요. 다만, 너무나 평범한 바다라서 살짝 아쉬웠어요.

바다에서 놀기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파라솔 아래 누워서 멍때리기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바닷가에는 물건을 팔러 오시는 현지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어요.

서양인들이 꽤 많았어요. 서양인들은 태국으로 휴양을 오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저렴한 비용으로 럭셔리한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영향이 있겠죠? ^^ 저두 우리나라에서 이런 규모의 리조트를 만나기도 힘들 뿐만아니라, 제주도 특급 호텔들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 덕분에 스위트룸이라는 호사도 누릴 수 있었네요.

파라솔이랑 비치체어들이 많이 놓여있네요. 뷰는 괜찮았어요.

수영장에서 노느라 바빠서 이런 곳에 앉아서 멍때리기할 여유도 없었네요. ^^;

해변에도 한번 내려가 봤어요. 모래사장엔 어마어마한 구멍들이 있고, 정말 작은 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모래사장에서 잔뜩 뭍었던 모래는 이곳에서 깨끗하게 씻어주어요.

이 정자가 무척 예뻐 보이더라구요.

리조트가 자연친화적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가는 길에 건너는 다리예요. 지나다가 본건데... 여자아이 한명이 직원분이랑 이곳에서 물고기 먹이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리조트 액티비티에 관심이 없어서 찾아보질 못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아요.

룸으로 가는 길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앞에 보이는 건물이 객실동이예요. 저희가 머물렀던 룸은 이곳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했어요. ^^

지난 미국여행으로 쌓은 하얏트 포인트를 이용하여 기본 룸레잇 + 1박당 6,000 포인트를 지불하고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어요. 총 3박을 예약했으니 포인트를 많이 소진했네요. 그래도 클럽라운지까지 가능해서 좋았어요.

방콕에서 후아힌까지는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벨트레블 버스를 이용했어요. 우등고속 좌석이라서 엄청 편했어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후아힌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숙소까지 택시나 툭툭이를 이용해야하는데 이게 저렴하지 않더라구요. 가까운 거리인데도 관광지라서 그런지 요금이 비쌌어요.

버스를 타고 약3시간 정도를 달려 후아힌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했어요. 체크인을 하고 룸으로 고고씽~

저희가 3일동안 머물게 될 집을 소개합니다~~~ ^^

룸 안에서 현관문을 바라본 모습이예요. 입구부터 넓어서 좋았어요.

꽃은 아니지만 이것도 제법 멋스럽네요.

미니바가 이렇게 숨어 있었어요.

거실 모습이예요.

웰컴 과일과 스넥이네요. 과일도 과자도 모두 잘 먹었어요. ^^

TV가 있구요.

저 문 뒷편으로 침실이 보이네요.

커다란 킹 사이즈 침대입니다. 트윈베드가 더 좋은데... 스위트룸은 킹베드가 많은지... 그래도 세식구 함께 잠자기에 넉넉한 사이즈이긴 합니다.

침실에도 TV가 하나 더 있어요. 침실도 제법 넓었어요.

침실 한편에 또 쇼파가 있고, 테라스에도 쇼파가 보이네요. 그런데, 밤에는 모기 때문에 테라스에 나갈 수가 없고, 낮엔 수영장에 놀러 다니느라 테라스에는 나가보질 못했네요. ㅎㅎ

침실 옆엔 욕실이 있어요.

욕실에 옷장이 있더라구요. 옷장에 기념티가 있더라구요. 잠옷으로 잘 이용하고 기념품으로 가져왔어요.

욕조예요. 침실쪽으로 창도 나 있네요.

세면대가 한개인건 살짝 아쉽네요. ^^ 욕실에도 생수가~ 양치용으로 사용하는 걸까요? 그래도 습관상 그냥 수돗물에 양치를 하게 되더라구요.

샤워부스와 화장실이예요.

년식이 조금 된 호텔인 것 같은데 룸 상태는 정말 좋았어요. 거실도 침실도 넓어서 더더욱 맘에 들었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서 좋았어요. 객실도 무척 맘에 들었지만, 리조트 자체도 넘 예뻤어요.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고, 수영장이 제법 커서 좋았고, 단순하지만 꽤 긴 슬라이드도 하나 있어서 내내 열심히 탔어요. ^^

 

 

이번 여행은 비즈니스 클래스라서 추가 비용 없이 세식구 모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PP카드의 아쉬움은 아이는 혜택 받을 수가 없다는 것! ㅜㅜ

방콕행 비행기는 베이징 경우 China Airline(중화항공)이고, 라운지는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했어요. 아시아나도 그렇지만 비즈니스 라운지는 음식이 너무 부실해요. 마티나 라운지가 먹을게 많은데... ㅠㅠ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화이트톤이예요. 따뜻한 분위기의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와는 달리 약간 차카운 스타일이예요.

여긴 잡지 코너네요.

별로 먹음직스럽지 않은 비주얼의 베이커리류입니다. ㅡㅡ;;;

쥬스들이 있네요.

핫 푸드 섹션. 2가지 음식만 있네요. 뭐 그닥 이예요.

샐러드, 방울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사진 찍으러 다니는데... 직원분께서 사진 촬영 금지라고 하네요. ㅜㅜ 아마도 부실한 라운지 모습을 인터넷에 올리지 말아달라는 의미 같았어요. ㅎㅎㅎ

자,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을 했어요. 베이징행 비행기는 우등고속 좌석이네요. 그래도 가까우니까 괜찮아요. ^^

좌석은 부실해도 서비스는 비즈니스예요. 웰컴 음료가 나왔어요.

짧은 구간인데다 비행시간이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간단한 식사가 나옵니다. 롤과 초밥 먹을만 했어요.

베이징 공항의 라운지 사진이 없네요. 환승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라운지에 도착했을때가 저녁식사 시간이여서 음식만 열심히 먹었어요. ㅎㅎㅎ 음식은 간단한 샌드위치랑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등 먹었던것 같아요. 대한항공 라운지보다는 먹을게 있더라구요. 하지만 라운지가 좀 낡았고 너무 어두운 분위기인건 마이너스~

그렇게 베이징 공항에서 잠시 쉬었다가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이번에는 라이플랫 좌석이네요. 그런데... 개인 모니터가 없더라는... ㅡㅡ;;;; 비행기가 년식이 좀 있어보이더라구요. 덕분에 잠을 더 자게 된 것 같아요.

모니터가 있어야할 자리에... ㅎㅎㅎ

라운지에서 대충 허기를 채워서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어김없이 식사가 나옵니다.  샐러드, 메인요리, 과일이 한 트레이에 나오네요. 과일이 넘 좋았어요. 메인요리는 딸아이는 국수를 선택했어요. 어묵이 들어있는 국수네요. 

전 비프요리였나봐요. ^^ 중국 항공사라서 걱정을 했지만... 먹을만했어요. 워낙 중국 항공사들에 대한 평가가 안좋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경유라서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즈니스라서 힘들지 않고 무사히 방콕에 도착했어요. 첫날은 밤 12시즈음 도착해서 공항 근처에 있는 노보텔 호텔로 이동해서 바로 잠을 잤답니다. 노보텔 조식이 넘넘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노보텔이 프랑스 회사라서 그런지 베이커리류가 맛있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태국여행 후기를 시작해봅니다.

 

지금은 마일리지 차트 개악으로 더이상 이용할 수 없는 에어로플랜을 이용한 태국여행입니다. 1인당 약 60만원에 방콕 IN - 푸켓 OUT 비즈니스 티켓을 구입했어요.

1. 일정

   ▶ 1일차: 인천 → 북경(환승) → 방콕(에어차이나 비즈니스),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위치한 노보텔에서 1박

   ▶ 2일차: 방콕 → 후아힌 이동(벨트레블 버스 이용), Hyatt Regency Hua Hin 체크인

   ▶ 3일, 4일차: Hyatt Regency Hua Hin에서 휴양

   ▶ 5일차: 후아힌 → 방콕 이동(택시 이용), Conrad Bangkok 체크인

   ▶ 6일차: 시암파라곤, 짜오프라야강 수상 택시

   ▶ 7일차: 터미널 21

   ▶ 8일차: 룸피니 공원, 바와스파(마사지), 스타벅스 랑수언로드점

   ▶ 9일차: 방콕 → 푸켓 이동(에어아시아 탑승), Banyan Tree Phuket 체크인

   ▶ 10일, 11일차: Banyan Tree Phuket에서 휴양

   ▶ 12일차: 푸켓 타운 둘러보기, 푸켓 → 인천(아시아나 비즈니스)

 

2. 항공권

   ◇ 국제선: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에어로플랜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국제선 티켓을 발권했어요. 미리미리 준비해서 비즈니스 좌석으로 3장 예약했답니다.

 

   ◇ 국내선: 방콕 → 푸켓 이동은 에어아시아 세일기간에 발권했어요. 가격은 기록해두질 않았네요. ㅜㅜ

 

3. 호텔 및 리조트

태국여행은 숙소에 많은 투자를 했어요. 좋은 숙소에서 푹~ 쉬다 오는 것이 목적이였어요.

☆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근처 1박: Novotel Suvarnabhumi Airport

   - 밤 늦게 방콕 공항에 도착하고 다음날 후아힌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을 검색했어요. 잠만 자는 호텔이라 저렴한 호텔도 생각했는데... 밤 늦게 도착해서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피곤할 것 같아서 공항에서 무료셔틀을 이용할 수 있는 노보텔로 결정했어요. 태국 전용 여행사를 통해서 조식포함, 성인2, 소아1명으로 1박 예약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10만원 초반대로 예약했는데... 숙소도 쾌적했고, 특히나 조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피곤해서 사진을 찍어오지 않은게 제일 아쉽네요. ^^

☆ 후아힌: Hyatt Regency Hua Hin

   - 방콕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 가능한 휴양지인 파타야와 후아힌 중에 고민하다 후아힌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파타야는 젊은이들이 많고 유흥시설이 많이 발달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아이도 있고 조용하게 쉬고 싶었기 때문에 후아힌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 후아힌에는 꽤 다양한 리조트들이 있어요. 미국여행을 다녀오면서 제법 쏠쏠하게 모은 하얏트 포인트가 있어서 이 포인트를 활용하려고 하얏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하얏트의 경우 기본 룸레잇에 1박당 6,000 포인트를 차감하면 스위트룸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요. 참고로, 기본 룸레잇에 1박당 3,000 포인트를 차감하면 클럽룸 업그레이드도 됩니다. 하얏트 후아힌 리조트의 스위트룸 후기를 보고 홀딱~ 반해서 포인트를 아낌없이 사용했어요. ^^

☆ 방콕: Conrad Bangkok

   - 방콕 호텔을 결정하는게 제일 어려웠어요. ㅠㅠ 워낙 좋은 호텔들도 많고, 가격도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면 저렴했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어요. ㅎㅎㅎ 하지만, 힐튼 골드 맴버쉽을 이용하려고 힐튼 계열 호텔로 범위를 줄이게 되었고 위치때문에 힐튼 스쿰빗과 콘래드를 두고 정말정말 고민 많았어요. ^^;;;

   - 힐튼 스쿰빗이 가장 최근에 지어진 새 호텔인데다가 위치도 관광하기에 적당해서 마지막까지 갈등을 했었어요. 콘래드는 위치가 MRT역에서 멀어서 역에서 택시나 툭툭이, 혹은 셔틀 버스를 꼭 이용해야하거든요. 더운 나라에서 도보 15분정도라서 딸아이 때문에 고민 많이 했네요. ^^

   - 하지만, 호텔 등급이란걸 무시할 수 없기에 결국은 위치의 핸디캡을 감수하고 콘래드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 호텔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서비스도 넘 좋았구요. 하지만, 위치는 정말 아쉬웠어요. 툭툭이 기사들이 콘래드 위치를 잘 몰라요. ㅜㅜ

☆ 푸켓: Banyan Tree Phuket

   - 푸켓에선 풀빌라로 골랐어요. 최근에 생긴 풀빌라들도 참 많았죠.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고민의 깊이도... ㅎㅎㅎ 하지만, 대부분의 풀빌라들의 개인풀이 너무 작다는게 문제였어요. 풀빌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풀에서 신나게 놀아보자!' 인 만큼 메인 수영장에 갈 필요없이 개인풀에서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았지요. 역시 개인 풀이 가장 만족스러운건 반얀트리라는 결론.

   - 하지만, 이제 세월이 많이 흘러 초기에 지어진 반얀트리 풀빌라들은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 지어진 풀빌라들도 있는데... 문제는 가격. ㅠㅠ 수없이 고민고민을 하다... 결국은 가장 저렴한 반얀트리 풀빌라를 선택했어요. 다행히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빌라의 컨디션도 괜찮았구요. 개인풀은 제법 넓어서 저희 3식구 놀기에 너무너무 좋았어요.

 

4. 마사지

태국하면 마사지가 유명하더라구요. 1일 1마사지를 꼭 해야한다는... ^^ 고급 스파에서 비싼 마사지를 받고 싶다는 남편 의견을 받아들여 조금 럭셔리한 스파들 중에서 1곳을 골라 미리 예약을 했어요. 나머지는 숙소 근처나 관광지에 있는 저렴한 마사지샵을 이용했구요. 초딩 딸아이도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해서 같이 발마사지를 주로 받았어요. 딸아이 담당 마사지사들이 참 친절하셨어요. 아이라서 힘들여서 꾹꾹 마사지할 필요없잖아요. 한타임 쉬어가시는거죠~ ㅎㅎ

전 개인적으로 타이마사지가 넘넘 시원하고 좋았어요. 미리 예약했던 바와스파는 타이마사지는 무섭다는 남편 때문에 아로마 마사지로 받았는데... 다 벗고 몸에 오일발라서 마사지 하는건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부끄럽기도 하고 시원함도 덜해요. 타이마사지가 우두둑~ 소리가 나서 좀 과격해 보이지만... 그게 의외로 시원하더라구요. 전혀 아프지 않고 발로 꾹꾹 밟아주는 것도 좋았고, 몸을 비틀어 우두둑~ 소리가 나게 하는 것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마사지 때문에 다시 가고 싶은 태국이예요~ ^^

 

5. 쇼핑, 관광

출국할 때 면세점 쇼핑으로 필요한 화장품이랑 가방 등등 모두 구입했기 때문에 태국 현지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나 기념품 정도만 구입했어요. 반얀트리 푸켓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비누랑 바디워시를 사왔는데 넘넘 만족스러웠어요. 객실에서 사용하던 샴푸나 바디워시, 비누 향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샵에 구경하러 갔더니 1+1 세일 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몇가지 사왔는데... 비누는 더 많이 사올걸 아쉬웠어요. 비누지만 거품이 너무 곱고 풍성해서 샤워할때 바디워시 대신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더라구요.

덥고 습한 동남아 날씨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딸아이 덕분에 관광은 거의 못했어요. ㅠㅠ 심지어 방콕에 왕궁 내부에도 들어가질 못했네요. 조금만 걸어도 짜증내는 아이를 끌고 그 넓은 왕궁을 돌아다닐 자신이 없었어요. ㅎㅎ 짜오프라야강 수상택시를 타고 가면서 먼 발치에서 왕궁 모습이랑 하필이면 공사중이던 왓아룬을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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