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빅아일랜드 여행기 - 코나지역

     2016년 4월 하와이 여행기    

 

하루를 화산국립공원을 둘러보는데 보내고, 나머지 삼일을 리조트와 코나지역을 둘러보는데 시간을 할애했어요.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않고, 여유롭게 리조트에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어요.

리조트내 돌고래 체험풀에서 다른 사람들이 체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부녀.

돌고래 체험풀 옆에 작은 풀이 있는데 이곳에서 돌고래들이 휴식을 취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곳에서 돌고래들을 아주 가깝게 볼 수 있어요.

마우나케아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서 길을 나섭니다. 빅아일랜드는 위 사진처럼 넓고 광활한 분위기예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우아이와는 분위기가 무척 다르더라구요.

두터운 구름을 뚫고 한참을 달려가면 갑자기 확트인 시야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아래 구름이 깔린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이곳은 비지터센터 근처 주차장이예요. 불행히도, 저희가 빅아일랜드에 머무리는 기간이 보름을 끼고 있어서 별을 보기엔 글렀습니다. ㅠㅠ 저렇게 둥근 보름달이 휘엉청 밝게 떴네요. 반대편으로는 해가 저물고 있어서 붉으스레 물든 하늘이랑 달이 넘 예쁘네요.

마우나케아 비지터센터(Maunakea Visitor Information Station)에서는 일몰을 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가야만 시야가 확트여서 일몰을 감상할 포인트가 나오더라구요. 저~멀리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사람들만 봤어요. ㅠㅠ 이미 해는 지고 있고 그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해가 사라져버릴것 같아서 차를 돌려 비지터센터에서 살짝 아래로 내려갔어요. 제대로 일몰을 감상하긴 어렵지만 아쉽지만 그래도 일몰을 볼만한 위치가 있어요. 위 사진정도의 일몰은 감상할 수 있어요. 제일 좋은 건 비지터센터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딸아이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로 했어요.

음... 제일 힘든 시간은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늘이 완전히 깜깜해지길 기다리는 시간이였어요. 정말 생각보다 훨씬 춥더라구요. 저희는 비지터센터 안쪽에 작은 샵 한켠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는데도 힘들었어요. ㅠㅠ 춥다는 소문 때문에 가지고 온 핫초코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한참을 기다렸지만 역시나 보름달 때문에 별이 쏟아질 듯한 풍경은 볼 수 없었어요. 밝은 별들만 듬성듬성 보이네요. ㅠㅠ 어릴적 여름방학이면 외할머니댁 마당에서 정말 하늘 가득 반짝반짝 수를 놓았던 별들은 다시 보기 힘든 풍경이 되어버렸네요.

차를 타고 가던 도중 만난 뷰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코나지역은 내내 이렇게 날씨가 참 좋았어요.

 

빅아일랜드에서는 리조트내에서 주로 식사를 해결하고... 그래도 하와이에서 먹어봐야하는게 있어서 들러봅니다. 바식아사이(Basik Acai)에 들러서 아사이볼을 먹어봅니다. 저 뒤로 보이는 건물 2층에 있는 아주 작은 샵이예요.

주문 중입니다.

맛이 어떨지 몰라서 ISLANDER 큰사이즈로 하나만 주문했어요.

스무디도 있네요.

이렇게 나옵니다.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어요. 아이허브에서 샘플로 먹어봤던 고지베리도 위에 얹혀있네요. ^^ 몸에 좋다는 과일들이 듬뿍~ 건강해지는 기분이예요.

하와이 여행을 통틀어 스노클링 하기에 제일 환상적이였던 카할루우 비치(Kahaluu Beach)입니다.

저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면 물 밖에서도 파랑 노랑 예쁜 열대어들이 보여요. 바다에서 처음으로 해보는 딸아이도 넘넘 신나게 즐겼답니다. 고프로로 촬영한 동영상을 찾아봐야겠어요. 스노클링 초보자에게 강추하는 해변이예요.

도로변에 있는 동굴입니다.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길래 저희도 내려서 둘러 보았어요. 용암이 지나가면서 만든 동굴 같았어요.

따로 포스팅을 했던 훌라대디 코나커피(Hula Daddy Kona Coffee) 농장이예요. 간단한 무료 투어도 하고 코나커피도 구입했어요.

마지막으로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객실에서 바라본 일몰이예요. 하와이에서 일몰은 정말 많이 봤어요. 대부분이 날씨도 좋았죠. 단,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저희 가족들은 일출은 한번도 보지 못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