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꼬셔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김녕미로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어요. 공원 입구쪽에 고양이 놀이터가 있는데... 길냥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놀이터인것 같더라구요.
입장권을 구매하면서 고양이 먹이를 달라고 하면 일행당 1봉지 주더라구요. 양이 많지 않아요. 그래도 고양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아무거나 주지 않도록 하고 먹이를 나눠주는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처음엔 고양이에게 다가가기 어색해 하는 딸아이 때문에 먼저 미로공원으로 가봅니다.
이곳이 입구예요.
딸아이를 따라갑니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거침없이 걸어가네요. ^^
저희는 한번 막다른 길에 막혀서 되돌아 나왔어요. ^^
첫번째로 만난 계단을 올라갔더니... 헛탕. 이곳은 아니더군요. ㅜㅜ
한번의 헛탕 후 만난 계단을 오르자 종이 있더라구요. 약 20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나가기 전에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그런데... 모델이 시큰둥한 표정이네요. ㅡㅡ;
흔들그네가 2개 있는데... 오래된 탓인지 의자가 휘어져 있네요. 가벼운 딸아이만 앉아보는걸로~ ㅋ
나오는 길에 고양이들에게 다가가 봅니다.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더라구요. 여기저기에서 낮잠자고 있는 고양이들~
먹이를 찾아 온 고양이들. 양손에 먹이를 들고서 고양이 친구들을 꼬셔봅니다. ^^
갑자기 고양이들이 몰려 왔어요. ㅎㅎ 먹이도 잘 받아 먹어주는 착한 냥이들이예요.
먹이를 다 주고 나선 조심스레 고양이를 쓰담쓰담~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는 엄마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지 못해 슬픈 딸아이를 위한 나들이. 요즘은 엄마, 아빠와 나들이 가는 것보다 혼자서 집에서 놀기를 더 좋아하는 아이인데 고양이 덕분에 간만에 나들이를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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