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tory/볼거리

서귀포 자연휴양림

hyein-story 2017. 5. 28. 22:47

산책을 하고 싶어서 무작정 네비 찍고 간 서귀포 자연휴양림.

시원한 얼음물 한병씩 사서 가려고 했더니... 매점이 문을 닫았다. ㅠㅠ

입장료를 지불하고 어떤 코스가 있는지 살펴본다. '어울림숲길'은 조금 짧은 것 같아서 '숲길산책로'를 선택~

매표소를 지나 조금만 가면 숲길산책로 표지판이 보여요. 숲길 산책을 시작해봅니다.

숲길이 그리 편한 길은 아니더라구요. 조금 거친 길이였어요. 전 편한 신발이 아니라서 더 힘들더라구요. ㅠㅠ

곳곳에 야영장 같은 곳도 있고 쉼터 같은 공간도 있더라구요. 숯불 바베큐는 안되는것 같지만... 취사장도 있더라구요. 캠핑하시는 분들도 뵈었어요. 나무데크에 텐트를 치고, 준비해온 간식 드시더라구요.

그런데, 숲길산책로 바로 옆쪽으로 차량순환로인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있어요. 그래서 숲속을 산책한다는 느낌이 살짝 살짝 퇴색한다는게 단점인 것 같아요. 자꾸 옆에 차가 슈웅~ 지나가거든요. ^^;;;

한 4~50분쯤 걷다가.... 제 신발이 불편해서 울퉁불퉁한 숲길을 포기하고 차량순환로를 따라 걸었어요. ^^

그러다... 2시간 코스는 힘들 것 같아서 물놀이장을 가로질러 '건강산책로'쪽으로 노선을 급 변경했어요. 이쪽 길은 걷기에 편하더라구요. 차도 지나다니지 않아서 조용하구요. 음... 숲속 산책을 즐기기엔 짧은 코스인 어울림숲길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숲길산책로가 차랑순환로와 너무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차량 통행이 많은 시즌에는 넘 불편할 것 같아요. ㅜㅜ

입구쪽에 가까워오니 작은 연못이 있더라구요.

올챙이들이 엄청 많았어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네요. ^^;;;

산책로 끝지점에서 만난 옹달샘. 물컵이나 텀블러를 가져 왔으면 좋았을걸~ 역시... 숲속 산책을 하기 전엔 미리미리 준비를 했었야하는데 너무 무작정 간건 살짝 후회되더라구요. 그래도 간만에 자연의 기운을 한껏 받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