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성혈
전농로 벚꽃길 근처에 있는 삼성혈. 어떤 곳인지 사전에 아무런 지식 없이 무작정 가보았습니다. ^^;
성인 입장료는 2,500원. 하지만 도민은 50% 할인이 되네요. 1,250원을 내고 입장권을 구입했어요. 입구에서 설명도 읽어보지 않고 그냥 무작정 들어가봅니다.
주차장에 있는 키작은 동백나무가 예뻐서 한컷~ 아직도 동백꽃이 남아있다니 신기하네요. 참 오래가는 꽃인가봐요. 벚꽃은 순간인데 말이죠.
이곳이 입구예요. 역시나 돌하르방이 지키고 계시네요.
꽤나 오래된 나무들이 울창해서 좋더군요.
비석들이 즐비하네요. 한문 읽기 귀찮아서 패스!(못 읽는건 아니고? ^^;;;)
전시관이라고 해서 들어가봤어요. 들어가니 3D 영상을 먼저 보라고 해서 잠시 감상을 해봅니다. 삼성혈이 무엇인지 궁금했으니까요. ^^
삼성혈은 제주도 사람의 전설적인 발상지라고 해요. 이곳에서 삼신인(고씨, 양씨, 부씨)가 땅에서 용출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 삼성혈 한가운데에는 세개의 구멍이 있어요. 아마도 그 구멍을 지칭하는 명칭이 삼성혈인가봐요.
그렇게 삼신인은 제주에서 수렵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바다 건너에서 목각 하나가 떠내려오는데... 그 안에 공주 3명과 오곡의 종자, 가축이 타고 오더라구요. 그렇게 3공주와 삼신인은 결혼을 하고 제주도를 3개의 영역으로 사이좋게 나누어 농경생활을 하고 자손이 번창하게 되어 탐라왕국으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조선시대부터는 이곳에서 삼신인에 대한 제를 올리는 모양이예요. 지금도 봄과 가을에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뭐 이런 설명을 담은 영상이 유익했어요. 그리고 간단한 전시물도 있어요.
이곳에도 벚꽃이 탐스럽게 피었네요.
이곳이 제를 지내는 곳이예요.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 없더라구요.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네요~
이곳이 삼성혈이예요. 저기 가운데 움푹한 곳에 구멍이 3개 있다고 해요. 이렇게 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요. ㅡㅡ;
주변의 나무들이 삼성혈을 내려다 보고 있어요.
오래된 벚나무 한그루가 넘 예쁘더라구요. 벌써 바람에 꽃잎이 우수수~
왠지 제주도의 기원을 알게된 느낌이예요. 관광지 중에 '혼인지'라는 곳을 들어 보았었는데... 삼신인과 3공주가 목욕을 하고 혼례를 올린 곳이라고 해요. 다음에는 그곳에도 한번 가봐야겠어요.